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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예로 예전에는 1박2일 무한도전 개그콘서트 이야기면 어느 곳에 가든지 모든 대화가 통했다.
일요일날 1박2일을 보면서 모든 가족들이 모여서 시청했고
밤에는 개그콘서트의 기타소리를 들으면서 일주일이 이렇게 시작하는구나라고 다짐했다.
듣는 가요노래는 모두 같았으며 기억에 남는 대표곡 원더걸스, 소녀시대, 티아라, 브아걸, 등등
공통적인 향수를 일으킨다.
유튜브의 등장을 시작으로 각 개인의 관심사에 따라 시청목록이 변하기 시작했으며, 사람들의 공통분모는 계속 변했다.
젊은 층들은 더욱 유튜브의 세계로 빨려들어갔고 노년층도 대부분 흡수가 됐다.
그렇기에 지상파와 종편은 과거같은 영광을 따라가지 못했다.
더욱 더 관심사는 세분화되면서 발전했고, 이제 모두가 아는 문화라는건 존재하기 어려워졌다.
사소한 거에 불만을 표출했던 사람과 그걸 비판과 비난을 인지하지 못한채 받아들이 지상파가 빠른 쇠퇴가 이루어졌다.
오늘 날 '불편러'라는 사람들이 모든 내용을 자신의 입맛대로 바꾸기 시작했다.
이런 불편에 대한 의견이 대한민국의 서비스와 문화를 발전하는데 기여했지만 현재는 그 도를 넘어서고 있다.
이에 상대적으로 각종규제가 적거나 따라오지 못한 유튜브는 사람들의 니즈를 충족하기에 충분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를 만들었고 다양한 고급정보를 더욱 간편하게 얻게됐다.
시대의 흐름을 따라간 이들은 유튜브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자신만의 알고리즘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그러나 그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는 층 아직까지 TV를 꾸준하게 시청하는 사람들의 수요는 남아있었다.
종편들은 그것을 빠르게 캐치하여 나섰다. 채널 A의 미스트롯, 미스터 트롯 나영석 PD의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등.
지상파들은 흐름을 정확하게 읽지 못했고 컨텐츠를 제작하는데 경쟁력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오죽하면 MBC는 개인키즈채널이랑 광고수익이 똑같은 상황이 발생했겠는가
이렇게 다양한 이유와 환경의 변화 때문에 우리는 더 이상 공통사는 없다.
그렇기에 이야기를 하면서도 서로의 관심사를 먼저 물어봐야하며, 생각보다 대화의 방식이 더 어려워졌다고 느껴진다.
그렇게 대화는 어려워졌다.